Gen 3
1. Now the serpent was more crafty than any beast of the field which the LORD God had made. And he said to the woman, "Indeed, has God said, 'You shall not eat from any tree of the garden'?"
Crafty를 한국어로는 간교(奸巧)라고 표현했다. 간교를 한자로 찾아보니 간奸(간음하다, 범하다, 요구하다, 침범하다, 간악하다 등) 교巧(공교하다, 솜씨가 있다, 예쁘다, 아름답다, 약삭빠르다, 재주, 책략, 작은꾀 등)의 의미로 쓰였다. 다음으로 교만(驕慢)이라는 단어의 뜻이 궁금해서 한자어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교驕(교만하다, 씩씩하다, 총애하다) 만慢(게으르다, 업신여기다, 거만하다, 느슨하다, 방자하다 등). 교활(狡猾)은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교狡(간교하다, 해치다, 재빠르다, 미치다) 활滑(교활하다, 어지럽다, 어지럽히다 등)이었다.
2. The woman said to the serpent, "From the fruit of the trees of the garden we may eat;
3. but from the fruit of the tree which is in the middle of the garden, God has said, 'You shall not eat from it or touch it, or you will die.'"
여기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죽음이란, 육체적 죽음이 아닌 영적인 상태의 죽음을 이야기 한다.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그리고 그 행위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에 도전하게 되는데, 그것이 곧 영적인 죽음을 초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4. The serpent said to the woman, "You surely will not die!
5. "For God knows that in the day you eat from it your eyes will be opened, and you will be like God, knowing good and evil."
여기서 사탄이 말하는 죽음의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해 본다.
1. 3절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죽음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업신여기더라도 인간은 영적으로 죽는 것이 아닌 오히려 더 하나님과 같이 신령한 영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얘기한다. 이것은 곧, 오늘 날”우리는 하나님이 없어도 영적일 수 있다.”는 무신론자들의 얘기와도 일맥상통한다. 즉, 명상과 자기 반성, 심지어 차후 뇌의 인지 조작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영적인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오늘 날 대부분의 종교가 절대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중심이라기 보다는, 질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사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것에서 (cf. Thich Nhat Hanh, Anger; Happiness etc; 부처의 자기수양; 기독교, 긍정적 사고; 성공 등등), 그리고 그것은 종교 밖에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고 가치있게 여겨지던 가치관들이라는 점에서 사실 영적인 삶이란 진정 무엇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영적인 삶이란,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한 노력에 나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진정 사모하고 믿을 때 마치 향기처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본다. 아무튼, 선악과를 먹게 되더라도 –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더라도;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그 분을 부정하더라도 – 인간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고, 선악을 분별할 수 있으며, 영적인 존재로 살 수 있다는 것은, 결과에만 치중한 잘못된 착각이자 환상이라고 본다.
2. 또 다른 해석은 단순하게 육적인 죽음으로 말했다는 것이다. 즉, 선악과를 먹어도 우리는 육적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대신해서, 하나님과 같이 영적인 분별력과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6. When the woman saw that the tree was good for food, and that it was a delight to the eyes, and that the tree was desirable to make one wise, she took from its fruit and ate; and she gave also to her husband with her, and he ate.
여기서는 두 가지를 짚어 보고 싶다.
첫째, delight to the eyes : 인간에게 있어 시각이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심리학에서도 뇌연구에서도 시각은 거의 엄청난 연구를 동반한다. 왜냐면, 인간의 인지 즉 생각에 있어 – 그리고 이를 통한 행동까지도 - 시각은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추가적 연구 필요)
둘째, 하와가 아담에게 선악과를 주는 장면이다. 인류의 역사를 보건대, 비록 표면적으로는 세계의 역동적인 역사가 남자들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보여지지만, 실질적으로는 여자가 역사의 중심에 있었음을 볼 수 있다. 트로이 전쟁도 그러했고 (헬레나 여왕), 적벽대전도 그러했음을 볼 수 있다. (소교)
7. Then the eyes of both of them were opened, and they knew that they were naked; and they sewed fig leaves together and made themselves loin coverings.
여기서 왜 그들이 선악과를 먹고 난 이후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리고는 ‘옷’을 지어 입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성경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난 후에 눈이 띄어졌다고 표현한다. 내 생각에 이것은 이전까지 하나님에 대해 아담 부부가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를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가, 하나님과 동일하게 될 수 있다는 유혹에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유일한 명령까지 어기게 되면서, 인간은 하나님과 비교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즉, 나 자신이 하나님과 같아 질 수 있다는, 혹은 같다는 ‘교만함’에서 죄가 출발하였고, 또한 수치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것은 비교할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보통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물이 될수도 있고, 나 자신 혹은 하나님이 되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러한 비교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고, 성장해 왔다. 국가 역시도 가까운 예로,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이 서로를 비교하며 경쟁한 덕분에 인류가 달나라까지 가는 엄청난 과학적 발전을 일구어 내지 않았는가. 그러나 과학의 발전이 결국 인류의 행복과 직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 불행해 졌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도, 인간이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불행해졌다고 보는게 맞겠다. 비교로부터 파생되어 나오는 수치심은 인간이 옷을 지어입게 만들었다. 옷은 날개라는 말이 있다. 옷은 자기 표현의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이다. 예로부터 옷이란 자신의 지위와 사회적 신분을 나타냈다. 그래서 옛날 관직에서는 옷의 색깔이나 형태에 따라 지위고하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왕의 옷은 그래서 특히나 화려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날에는 뒤쳐지지 않거나 높아지려고 하는 인간의 비교의식으로 인해 사람들이 사치(명품)와 브랜드에 열광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명품으로 많이 치장한 사람일 수록 그 내면은 더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 혹은 자존감이 낮으며; 그래서 옷에 매우 민감하다; 조금만이라도 부정적 비판적인 소리를 들으면 마음의 고통을 받게 된다 - 아무리 화려하게 치장했다 하더라도 마음의 평안이 아닌 공허함으로 가득차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옷이란 – 화장도 같은 맥락이지만 -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숨기는 비교 대상보다 약하지 않으려는 본능적 행동의 결과물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위장술은 약한 동식물에서 찾아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감히 하나님과 자신을 비교하는 인간의 교만함으로 인해 인간은 불행해졌다고 생각한다.
8. They heard the sound of the LORD God walking in the garden in the cool of the day, and the man and his wife hid themselves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God among the trees of the garden.
9. Then the LORD God called to the man, and said to him, "Where are you?"
10. He said, "I heard the sound of You in the garden, and I was afraid because I was naked; so I hid myself."
11. And He said, "Who told you that you were naked? Have you eaten from the tree of which I commanded you not to eat?"
12. The man said, "The woman whom You gave to be with me, she gave me from the tree, and I ate."
13. Then the LORD God said to the woman, "What is this you have done?" And the woman said, "The serpent deceived me, and I ate."
14. The LORD God said to the serpent, "Because you have done this, Cursed are you more than all cattle, And more than every beast of the field; On your belly you will go, And dust you will eat All the days of your life;
15.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you and the woman, And between your seed and her seed; He shall bruise you on the head, And you shall bruise him on the heel."
16. To the woman He said, "I will greatly multiply Your pain in childbirth, In pain you will bring forth children; Yet your desire will be for your husband, And he will rule over you."
17. Then to Adam He said, "Because you have listened to the voice of your wife, and have eaten from the tree about which I commanded you, saying, 'You shall not eat from it'; Cursed is the ground because of you; In toil you will eat of it All the days of your life.
18. "Both thorns and thistles it shall grow for you; And you will eat the plants of the field;
19. By the sweat of your face You will eat bread, Till you return to the ground, Because from it you were taken; For you are dust, And to dust you shall return."
20. Now the man called his wife's name Eve, because she was the mother of all the living.
21. The LORD God made garments of skin for Adam and his wife, and clothed them.
여기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시면서 직접 옷을 지어 입히셨다는 말씀이 있다. 옷에 대해서는 앞서에서도 얘기했지만 인간의 수치심을 가리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옷 – 하나님이 지으시고 허락하신 - 은 사회적 질서와 법을 상징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좀 더 생각 정리가 필요)
22. Then the LORD God said, "Behold, the man has become like one of Us, knowing good and evil; and now, he might stretch out his hand, and take also from the tree of life, and eat, and live forever"--
23. therefore the LORD God sent him out from the garden of Eden, to cultivate the ground from which he was taken.
24. So He drove the man out; and at the east of the garden of Eden He stationed the cherubim and the flaming sword which turned every direction to guard the way to the tre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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