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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병이 있다? 원인은…


[서울신문 나우뉴스]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희귀 증상의 원인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BS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오와대학의 신경심리학박사 저스틴 파인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공포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44세 여성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위험을 감지하고 조절하는 소뇌의 편도체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편도체가 제거된 동물들은 공포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지만,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 사는 이 여성은 편도체 부위의 유지질 단백질층이 손상된 환자로, 흥분을 느끼지만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연구팀이 그녀에게 독사를 보여주자 뱀의 몸통에 얼굴을 가져가 부비거나 날카로운 이빨과 혀에 손을 가져가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면서도 도리어 “매우 재밌고 즐겁다.”고 표현했다.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독거미로 알려진 타란툴라를 손에 올려놓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내기도 했다.

파인스타인 박사가 그녀의 공포증에 점수를 매긴 결과, 공포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0에서 10까지의 수치 중 어떤 상황에서도 2를 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지만, 사나운 도베르만 사냥개와 맞닥뜨려 극심한 공포를 경험한 뒤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에는 공원 벤치에 앉아있다 괴한이 칼로 위협하는 사건에 휘말렸는데, 당시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를 바라봤고, 어떤 공포도 느끼지 않았다.”면서 “나 또한 나의 담담함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편도체와 공포의 상관관계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서, 이와 비슷한 질병 또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로 겪는 심리적 장애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지 ‘최신 생물학’에 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Social Contagion, 사회전염

Description
Emotion can spread rapidly through large crowds, as the massive social proof leads us into extreme states. This explains much of crowd behavior, where ‘normal’ people act in ways they may later deeply regret.

Social contagion effects can also occur when people believe they have been infected by a disease. As more people show the (psychosomatic) symptoms, this is taken as proof that ‘I am bound to get it’.

Example
Just watch football matches and see how the crowd reacts almost as one. Or go along and experience it for yourself!

So what?
Using it
To wind someone up, take them to an exciting mass-audience event, from sports to rock concerts. Whilst they are in the flow of the moment, start whooping and dancing wildly. They may well join in. Then take a photo of them and show all your friends...

Defending
When at crowd events, by all means get swept up in the enjoyment, but keep a part of you separate, watching for inappropriate behavior in other people. Let it step in to prevent you from slipping over the cliff into hysteria.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 -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집단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행동하기도 한다. 그런 현상은 집단의 한 점에서 시작된 소용돌이가 집단 전체로 전염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르봉은 이런 현상을 '사회 전염'이라고 불렀다. 집단 행동을 병이 전염되어 퍼져나가는 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질병을 옮기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정서와 행동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현상이 사회 전염이다. 이런 현상은 집단의 한 지점으로부터 원을 그리기 시작해 점차 큰 원을 그리며 확산된다. 심리적으로도 무의도적이지만 서로 동일한 심리상태가 되어버리는 현상임.

사회 전염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심, 가치 체계, 사회적 규칙들, 책임감에 의한 행동 통제 기제가 무너지고 원초적인 공격성과 성충동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가령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다른 사람도 하품을 하고, 한 사람이 팔짱을 끼면 다른 사람도 팔짱을 끼고, 한 사람이 담배를 피면 다른 사람도 담배를 꺼내 문다.

그리고 강의실에서도 질문 있으면 하라고 하면 서로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다가 한 학생이 질문하기 시작하면 서로 질문하려고 손을 든다. 그뿐 아니라 사회 전염은 사회적으로도 나타난다. 가령, 어떤 지역에서 누가 초인종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나라 전체가 연쇄 방화에 시달리고, 한 회사에서 노사 분규가 시작되면 전국적으로 노사 분규가 퍼지고, 유언비어는 살을 덧붙여 퍼져나간다.


<참고문헌>
이혼이 전염되는 사회
http://blog.naver.com/k2029041/10091663553

'하품 전염'의 비밀이 밝혀졌다?

【런던=로이터/뉴시스】

옆사람이 하면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는 하품. 이 같은 '하품 전염'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에 기반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하품이 전염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거의 전무했다.

런던 대학의 센주 아츠시 교수 연구팀은 최근 자폐 아동과 정상 아동을 대상으로 하품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여준 결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포함해 의사소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자폐 아동의 하품 빈도가 정상 아동에 비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하품을 하지 않고 단순히 입을 움직이는 사람의 영상을 보여줬을 경우, 자폐 아동과 정상 아동의 하품 빈도는 거의 동일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하품 전염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품이 전염되는 현상은 인간을 비롯해 일부 영장류에서만 나타나는 희귀한 현상으로, 동물 학자들은 이것이 같은 그룹 내 개체들이 서로를 깨어 있도록 독려해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진화적 기능'을 수행해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자폐 아동의 사회성과 의사소통 장애 연구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향후 공감 및 모방 능력 결여와 같은 자폐의 증상과 하품의 전염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세부 연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15일 왕립 생물학 연구 협회(Royal Society Biology Letters)의 정기 학술지에 소개됐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Human Nature in the Light of Psychopathology











by Kurt Gold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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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적 우주 [多元的宇宙, pluralistic universe]

요약
우주를 통일하는 한 원리의 존재가 경험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한, 우주가 다원적이라는 가설(假說)을 인정하여야 한다는 주장.

본문
미국의 철학자 W.제임스의 저서 《A Pluralistic Universe》(1909)에서 유래한 말이다.

제임스에 의하면 우주는 일원론적 관념론자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각자(each)’인 채로 존속할 수 있는 창조적 ·발전적인 것이다. 우리들이 주변에서 느끼는 세계는 역사를 가지는 복수적 존재(複數的存在)이어서, 그 역사적 제(諸) 존재가 우리들의 역사에 개입함과 동시에 또 제 존재의 역사에 우리들이 관여한다. 이 상호교섭에 의하여 역사는 형성되며 따라서 인생의 즐거움이 발견된다고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제임스의 세계관의 근저를 이루는 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근본적 경험론 [根本的經驗論, radical empiricism]

유저(遺著) 《근본적 경험론 논집(根本的經驗論論集) Essays in Radical Empiricism》(1912)에서 전개한 이론에 따르면,

① 철학적 논의는 모두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을 요청하고,
② 여러 사물간의 관계는 '사물자체'가 아니라 경험과의 관계에서 사실로서 기술하며,
③ 그 경험의 여러 부분은 초월적 기반을 필요로 하지 않고 경험 자체의 연속적 구성에 의존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요청(要請)과 기술(記述)·귀결(歸結)을 포함한 인식론의 입장을 그는 근본적 경험론이라 하였다.


순수경험 [純粹經驗, pure experience]

요약
지적(知的) ·정의적(情意的) 요소가 조금도 가해지지 않은 무구(無垢)한 경험.

본문
심리학, 특히 인식론(認識論)의 어떤 입장에서 중시되는 개념이다. 순수경험이 용어로서 정착하고 자각적으로 쓰여지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실증주의 경향의 철학에 의해서이다.

예컨대 R.아베나리우스는 순수경험을 기본개념으로 하여 인식비판을 수행한 사람이며, 또 E.마흐는 물심(物心) 형성 이전에서 물질도 정신도 아닌 감각적 요소를 지식이나 이론 해명의 근본으로 삼은 점에서 아베나리우스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낸다. 순수경험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으나 마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논리실증주의자의 검증이론(檢證理論)에도 위와 상통하는 사고방식이 보이며, 더욱이 20세기 초의 인식론에서 많은 사람들이 썼던 ‘감각 여건’의 개념에도 유사한 사고방식이 있다.

또한 심리학자이며 프래그머티즘 건설자의 한 사람인 W.제임스는 '근원적 경험론'을 제창하고 '순수한 의식의 흐름' '순수경험'을 중심개념으로 삼았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W.M.분트 이래의 요소심리학(要素心理學)에 대한 연속적 ·기능적인 심리학관(心理學觀)에서, 다른 한편에서는 종교적 체험 등의 해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특정한 도덕적 ·종교적 체험은 별도로 하고, 인식론의 개념으로서라면, 아무런 인위적 가공이나 구성이 없는 순수경험이란 추상(抽象)의 소산이며, 인식을 구성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요청되는 의사개념(擬似槪念)이다. 순수경험을 기초로 하여 반형이상학(反形而上學)과 실증주의, 그리고 경험론을 주장하는 입장이 어떤 형태로 도리어 형이상학적으로 된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프래그머티즘 [pragmatism]

관념이나 사상을 행위(그리스어로 pragma)와의 관련에서 파악하는 입장으로 실용주의(實用主義)라고 번역된다.1870년대에 C.S.퍼스에 의해 주장되었고 19세기 말에 W.제임스에 의해 전세계에 퍼졌으며 20세기 전반(前半)에 와서 G.H.미드와 J.듀이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퍼스에 의하면 관념의 의미는 그 관념의 대상이 행위와 관련이 있는 어떤 결과를 초래하느냐에 있다. 예컨대 ‘가소적(可塑的)’이라고 하는 관념의 의미는 그렇게 표현되는 것, 예를 들면 찰흙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그것은 손가락이 누른 대로의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관념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서는 관념의 대상에 실험을 가함으로써 어떤 결과가 생기는가를 생각해 보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실험을 생각할 수 없는 관념은 무의미한 관념으로서 철학상의 논의에서 제외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퍼스의 프래그머티즘은 관념의 의미를 밝히는 방법으로서 제기되었는데, 이 방법을 진리의 문제에 응용한 것이 제임스 프래그머티즘이다.

제임스에 의하면 관념의 의미는 그 대상이 초래하는 결과에 있으므로, 예컨대 신(神)이라고 하는 관념도 신을 믿음으로써 용기가 생긴다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그것이 바로 신의 관념의 의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를 갖는 한도 내에서 신의 관념은 진리이며 더욱 일반적으로 말해서 어떠한 관념이라도 그것이 유용(有用)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그 관념은 진리라고 제임스는 말한다. 이 주장이 전세계에 퍼지면서 프래그머티즘은 유용한 것이야말로 모두 진리라는, 즉 유용설(有用說)로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러나 제임스가 말하고자 한 것은, 한정적(限定的) 진리를 인정함으로써 설령 사실에 어긋나는 신앙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믿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는 일이며, 그리고 가령 “지금 몇 시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은 일요일입니다.”라고 대답하였을 때, 그 대답이 비록 사실이라 할지라도 진리라고는 할 수 없는 것처럼, 진리가 진리로서 성립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지 않으면 안 되며, 인간생활이나 행위에서의 유용성을 떠나서는 진리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의 F.C.S.실러나 이탈리아의 G.파비니는 이러한 제임스의 생각을 이어받고 있다.

듀이는 관념의 의미는 그것이 초래하는 결과에 있다고 하는 퍼스나 제임스의 주장을 더욱 발전시켜 관념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명확한 상황을 결과로서 낳게 하기 위한 실험적인 가설(假說)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관념은 상황을 바꾸기 위한 도구로 취급되었다.

이 밖에 제임스의 영향을 받고 자아와 사회와의 관련을 논하여 이론사회학(理論社會學)의 길을 연 미드, 논리학의 영역에서 퍼스와 듀이의 영향하에 있는 콰인 등을 프래그머티스트에 포함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