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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맥 못추는 '세계 1등' 브랜드들… 토종 브랜드들 왜 강한가

1. 스피드
매장개발팀 따로 운영, 점포 선점·개장 속도 앞서… 의사 결정도 '빨리 빨리'
2. 한국화
'오곡라떼'·'불고기버거'… 한국인 겨냥한 상품 개발, 24시간 운영 매장도 늘려
3. 감성 경영
까다로운 한국소비자 맞춰 고객불만지수 매달 관리
구글(검색사이트), 폴로(캐주얼웨어), 월마트(대형마트), 맥도날드(패스트푸드)….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 1등 브랜드이지만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힘을 못 쓴다는 점이다. 최근 이 '불명예스러운' 명단에 세계 1위 커피전문점 업체인 스타벅스도 이름을 올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커피전문점 부동의 1위였던 스타벅스는 지난해 말 토종 브랜드인 카페베네에 역전을 허용한 후 최근에는 롯데그룹 계열의 엔제리너스에도 밀려 3위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대부분인 카페베네와 엔제리너스에 비해 본사 매출은 앞서지만, 매장 수에서는 크게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현재 영업 중인 점포수는 카페베네가 410개로, 336개의 스타벅스보다 70여개 많다. 업계에서는 "한 달에 30여개의 점포를 개설하는 카페베네의 개점 속도를 볼 때 스타벅스가 카페베네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스피드! 한국 시장의 생존 요건

지난해 초 한국 스타벅스 지분의 50%를 가지고 있는 신세계 고위 간부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를 방문해 "매장 개설 스피드를 내지 않으면 1등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방한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사업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10여명의 매장 개발팀을 따로 운영하며, 커피전문점이 들어가기에 가장 좋은 점포를 겨냥하고 선점하는 카페베네를 당해낼 수 없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세계 최고의 대형마트 운영 노하우를 가진 월마트가 한국시장에서 실패한 가장 큰 원인 역시 의사결정의 스피드에서 뒤처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최고위 임원은 "2005년 경기도 하남의 신도시 상가 입찰에 월마트가 들어올 것에 대비, 입찰에 부쳐진 두 곳 모두에 응찰했는데 결국 월마트는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월마트는 여름휴가 기간이어서 본사의 결정을 얻지 못해 포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화와 감성경영

토종 외식브랜드 매장에는 글로벌 브랜드에 없는 메뉴들이 많다. 카페베네에는 곡식을 넣어 만든 다이어트 대용식 '오곡라떼' 등 독창적인 메뉴가 다양하고, 롯데리아에는 햄버거 제품 중 한국 최고의 히트상품인 '불고기버거'가 있다. 모두 한국 고객들만 겨냥한 상품이다.

글로벌 최강자 폴로를 제치고 고급 캐주얼웨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빈폴은 고객품평단을 구성해 고객불만지수를 매달 점수화해 관리한다. 세계 일류 디자이너와의 협업 디자인을 통해 국내 고객을 겨냥, 출시하는 신제품이 폴로에는 없다.

카페베네는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10여개 있다. 김선권 대표는 "서울 동대문점은 야간 활동인구가 많고, 강남점은 점포세가 비싸 그만큼 점포 효율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회사 모니터그룹의 김현정 이사는 "토종 경쟁업체들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매우 공격적인 전략을 쓰기 때문에 처음 성공을 거뒀던 글로벌 브랜드라도 지속적인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한국시장에 맞게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빠르게 변신하지 않으면 '이름값'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G20와 돈 이야기, 박평일



한국 언론들의 보도처럼 G20 정상회담은 단군이래 한반도에서 치뤄진 가장 큰 국제회의였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한국이 G20 정상회담 의장국으로 회담을 한반도에서 개최할 수 있으리라고 감히 누가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또 한 차례 세계를 놀라게 한 "한강변의 기적"임에 분명하다. 그렇다고 세계언론들이 모두 한국처럼 요란했던 것은 아니다. 미국인들에게 G20 정상회담은 매년 치루는 하나의 국제적 연례행사로 특별한 관심도 없었고, 솔직히 알고 있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보였다.

세계 G20 정상회담의 주제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돈의 이야기다. 돈이란 인간들의 창조물 중에 가장 위대하고 편리한 물건이요, 또 인간들이 가장 간절히 갈구하는 도깨비 보물 방망이가 "돈"이다. 돈이 생긴 이래 지난 인류역사를 한 마디로 "돈의 역사"라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지구상에 태어났던 인간은, 그 누구도 "돈"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며 구세주라는 예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수는 "인간은 빵으로만 살 수 없다"는 깨달음으로 시작해서 "부자들이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는 확률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돈의 속성을 비판했었고, 결국에는 그도 은전 삼십 량에 애제자 가롯 유다의 배반으로 로마 병정들에게 팔려가서 죽음을 당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가 분노했던 모습이 딱 한번 나오는데 그것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상인들과 "돈"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것이 바로 인간 삶에의 돈의 비중이요 무게이다.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이렇게 말했다. "부를 경멸하는 듯이 행동하는 사람은 너무 믿어서는 안된다. 스스로 부에 도달할 자신이 없는 사람들 만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런 사람들이 부를 취하게 되면 가장 꼴 보기 싫은 부자가 되기 십상이다." 인간들의 돈에 대한 집착을 예리하게 파헤친 명언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말했던 "보이지 않는 손"이 돈이다. 돈은 색깔도 모양도 없이 인종, 국경, 철학, 윤리, 종교를 초월해서 고삐가 풀린 망아지처럼 이윤을 찾아서 자유자제로 이동한다.

1930년대 세계경제공황 이후 인류는 지금 가장 혹독한 경제불황의 늪에서 몇 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경제 불황의 주범은 이전 공황처럼 세계금융자본 심장인 미국 월스트리트의 돈에 대한 탐욕이었다. 돈이 인간들을 황금의 노예로 전락시켜 군림하고 있는 곳이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 성인 미국의 월스트리트이다.

1930년대 세계경제공황도 이번 불황과 한 가지 달라진 풍경이 있다. 그 당시에는 수많은 기업인들과 CEO들이 책임감과 죄의식으로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들은 오히려 사업실패를 빌미로 수백, 수천만불의 급여와 보너스를 챙겨가고 있다. 돈의 속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여전하나,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철학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그래서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Paul Krugman은 "지난 30년간 거시경제학은 기껏해야 무의미한 학문에 불과했고useless at best, 오히려 인류에게 유해harmfl at worst한 존재였다."라고 주장을 했다. "오늘날 세계경제 문제를 더이상 경제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한 석학의 솔직한 고백이며, 일찌기 "철학이 없는 경제학은 죄악에 불과하다"고 말했던 인도 간디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생각이다.

인간들이 아무리 배가 고파도 돈을 먹고 살 수는 없다. 이는 인류의 경제문제를 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돈은 인간들의 수고로움과 편리함을 싣고가는 마차를 끌고가는 한 마리 말에 불과하다. 그 말이 마차의 갈 길을 인도하는 주인이 될 수는 없다. 그래서 일찌기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를 상실한 자본주의는 사탄으로 변해버린다고 경고했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날 자본주의의 위기는 돈이나 경제학의 위기가 아니라, 인간성의 위기이요, 인간 철학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예수는 2천년전에 인간은 떡으로만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존재라고 가르쳤다. 오늘 날 세계경제 문제, 돈의 문제, 떡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그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마음"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G-2 세계의 현실과 갈등, 강명세(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

정세와 정책, 2010년 3월호

1. 2025년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할 것을 전망함.
2. 중국의 발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이 구축한 개방적 세계질서의 결과물.
3. 중국의 급속한 발전은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의 결과: 1998년 수출은 국내총생산의 18%에서 2008년, 33%로 두 배 가까이 증가; 대미수출은 약 18%
4. 미국의 총수입 가운데 중국 비중은 2000년 8.5%에서 2008년, 16.4%로 두 배로 늘어남.
5. 중국의 대미수출 -> 달러축적 -> 미국의 재무부 채권 매입 -> 미국의 달러는 다시 중국의 제조업에 투자됨 : '차이메리카Chimerica' - 역사학자. 닐 퍼거슨
6. 기축통화국가의 장점을 기반으로 세계의 소비자 역할을 맡았던 미국경제는 1.재정적자2.무역적자쌍둥이 적자 허덕이고 있다.
7. 대미흑자의 누적은 결국 미국의 보복을 야기할 가능성을 높일 수 밖에 없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에 없는 보호주의가 발호 중에 있다. 미국은 중국이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달러에 대해 위안화를 고정시켰다고 믿고 있다.
8. 중국이 미국주도의 현 질서에 도전하려면 전후 미국이 보여 주었던 리더십을 보여 주어야 함. 그러나 두 가지 점에서 중국은 세계적 리더십을 결여하고 있음. 1.수출주도 경제구조 ex)일본; 2.중국체제문제 cf) 사유재산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주의 체제
9. 미국은 중국자본의 대량유입이 가져온 저금리 때문에 결국은 금융위기에 처했음. 미국은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할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처럼 큰 손이 미국 재무부 채권을 대량 매입하는 것이 필요함.
10.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중국에게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요구했음. 이에 중국은 2005년 7월 위안화 가치를 달러 대비 약 21% 절상한 바 있음. 그러나 미국은 위안화 값을 더 인상할 것을 주장함.
11. 미국은 현재 중국이 위안화를 인상하지 않으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압박함. 한편, 미의회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수입관세 인상을 포함하여 중국이 환율정책을 고수하면 또 다른 보복을 하겠다고 함.

미국과 중국의 숙제
미국
1. 재정 및 무역의 쌍둥이 적자 해소
2. 대내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축률을 높여 해외차입을 줄여야 함.
3. 세계 문제에 대한 다자적 해결 강구 (과거 50년간 진행했던 일방주의 전략 지양)

중국
1. 미국과 같은 리더십 필요 (1.수입지향 2.사회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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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차이메리카Chimerica, 닐 퍼거슨 : 상호협력적 관계 : 중국 대미 수출 -> 달러 증가 -> 미국 국채 구매 -> 미국 자본 중국 제조업 재투자 -> ...
2025년, 중국 경제>미국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