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 Root(Family;blood), Identity
본래 '강옥진'이라는 인물이 '차정희'라는 인물로 살아가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에 대한 질문을 다룬 휴먼 드라마.
이를 보면서 들게 된 생각은,
1. 사람은 '뿌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자신이 태어난 곳.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 자신이 자라온 곳. 수구초심.
2. 그 뿌리를 알려는 노력은 자신의 '정체성'을 알기 위한 노력에서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 '뿌리'를 알려는 노력을 하는 것인지. 혹은 그 둘다인지. 아무튼, 무엇이 먼저가 되었든 그 둘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
3. 강옥진이 차정희가 된 사유가, 그리고 그로 인해 강옥진이란 인물이 그토록 마음의 고통(?) 혹은 혼란을 안게 된 이유가, 한 사람(사회봉사가)의 순간적인 판단으로 인한 것이었음. 나비효과. 그보다도 매 순간 판단과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척도는 '진실'과 '사랑.' 그 당시 사회봉사가가 비록 자신이 손해를 입는다고 할지라도 '진실'을 추구했더라면, 그리고 강옥진이라는 아이를 진정 '사랑'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싶다. 다만, 사회가 대부분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 그 속에서 '진실'과 '사랑'을 추구하는 것은 바보같기만 한 행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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