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 아니거든요"
아름다워지기 위한 욕심에서 시작되는 성형. 성형수술은 이제 전혀 낯선 단어가 아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는 성형수술의 흔적을 남긴, 혹은 성형수술을 스스로 고백한 연예인들이 넘쳐난다. 고3학생의 받고 싶은 졸업선물 1위가 성형수술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이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시선도 상당하다. 이들은 "예쁘고 멋져지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은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혀 아름다워보이지 않은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악마가 되고 싶은 남자
작년 7월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악마(루시퍼)처럼 보이기 위한 성형 수술을 감행해 화제가 됐다.
영국 켄터베리 시솔터에 거주하는 개빈 파슬로(당시 39) 씨는 보험사를 속여 3552파운드(한화 730만원)를 타냈고 이마에 뿔 두개를 만들고 송곳이를 심는 수술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혓바닥을 뱀 혀처럼 가르기까지 했다.
◇ 고양이야, 사람이야?
고양이가 너무 좋아 고양이처럼 성형 수술을 한 사람도 있다.
미국 워싱턴 주 프리랜드에 살고 있는 데니스에브너 씨는 자신의 얼굴을 고양이처럼 만들기 위해 15만 달러(약 1억5000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12번 이상의 성형 수술과 문신을 했다.
20대 초반 시절, 고양이 만큼 완벽해 보이는 외모는 없다고 생각한 그는 고양이 인간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형 수술을 해왔다. 특히 그는 고양이 얼굴을 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엉덩이에 꼬리를 달고 생활하고 있다.
고양이를 닮은 성형으로 유명한 사람은 또 있다. '세기의 억만장자 이혼녀'라 불리는 미국 사교계의 유명인사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바로 그다.
그는 억만장자인 전 남편(알렉 와일든스타인)이 자신보다 고양이에게 더 애정을 쏟는다고 생각해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고양이처럼 보이는 성형수술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 돈으로 수십억을 자신의 성형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판 헬보이?
작년 일본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베이글 헤드’라는 자가성형법이 유행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베이글 헤드'란 이마 위에 커다랗게 부풀려진 모양이 베이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부 청소년들은 도쿄와 오사카의 일부 클럽에 모여 얼굴과 팔 등에 생리 식염수를 직접 넣고 살점을 부풀리는 엽기행위를 자행했다. 이러한 신체 변형은 24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이 세개인 여성. 자료사진
한편 올해 초에는 "세번째 가슴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이탈리아 여성의 소식이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스트리퍼로 일하고 있는 이 여성은 더 섹시해지기 위해 세번째 가슴 성형을 원하고 있다. 이같은 황당 성형 요구에 의사는 수술을 거절했지만 이 여성은 이 수술을 해 줄 다른 의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투데이=오은희 기자]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오은희 기자 dhsl0209@asiatoday.co.kr
아름다워지기 위한 욕심에서 시작되는 성형. 성형수술은 이제 전혀 낯선 단어가 아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는 성형수술의 흔적을 남긴, 혹은 성형수술을 스스로 고백한 연예인들이 넘쳐난다. 고3학생의 받고 싶은 졸업선물 1위가 성형수술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이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시선도 상당하다. 이들은 "예쁘고 멋져지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은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혀 아름다워보이지 않은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악마가 되고 싶은 남자
작년 7월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악마(루시퍼)처럼 보이기 위한 성형 수술을 감행해 화제가 됐다.
영국 켄터베리 시솔터에 거주하는 개빈 파슬로(당시 39) 씨는 보험사를 속여 3552파운드(한화 730만원)를 타냈고 이마에 뿔 두개를 만들고 송곳이를 심는 수술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혓바닥을 뱀 혀처럼 가르기까지 했다.
◇ 고양이야, 사람이야?
고양이가 너무 좋아 고양이처럼 성형 수술을 한 사람도 있다.
미국 워싱턴 주 프리랜드에 살고 있는 데니스에브너 씨는 자신의 얼굴을 고양이처럼 만들기 위해 15만 달러(약 1억5000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12번 이상의 성형 수술과 문신을 했다.
20대 초반 시절, 고양이 만큼 완벽해 보이는 외모는 없다고 생각한 그는 고양이 인간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형 수술을 해왔다. 특히 그는 고양이 얼굴을 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엉덩이에 꼬리를 달고 생활하고 있다.
고양이를 닮은 성형으로 유명한 사람은 또 있다. '세기의 억만장자 이혼녀'라 불리는 미국 사교계의 유명인사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바로 그다.
그는 억만장자인 전 남편(알렉 와일든스타인)이 자신보다 고양이에게 더 애정을 쏟는다고 생각해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고양이처럼 보이는 성형수술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 돈으로 수십억을 자신의 성형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판 헬보이?
작년 일본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베이글 헤드’라는 자가성형법이 유행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베이글 헤드'란 이마 위에 커다랗게 부풀려진 모양이 베이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부 청소년들은 도쿄와 오사카의 일부 클럽에 모여 얼굴과 팔 등에 생리 식염수를 직접 넣고 살점을 부풀리는 엽기행위를 자행했다. 이러한 신체 변형은 24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이 세개인 여성. 자료사진
한편 올해 초에는 "세번째 가슴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이탈리아 여성의 소식이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스트리퍼로 일하고 있는 이 여성은 더 섹시해지기 위해 세번째 가슴 성형을 원하고 있다. 이같은 황당 성형 요구에 의사는 수술을 거절했지만 이 여성은 이 수술을 해 줄 다른 의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투데이=오은희 기자]
{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오은희 기자 dhsl0209@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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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탈가치화가 빚어낸 극단적 결과물
2. 인간 본래의 '자기 사랑'의 본능적 욕구 충족의 한 가지 모습 - 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 오로지 자신만의 만족을 위한 - 자기 사랑의 결과물
3. 분명 이들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고 닮고 싶어하는 무리들이 있을 것
4. 앞으로 분명 이러한 무리들이 많아질 것
5. 시대적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고 교육(계몽)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점점 더 우리 사회는 '자기 사랑'으로 가득찬 각박해지고 살벌해진 사회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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