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식 감독
이병헌, 수애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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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이손 절대 놓지 말아요.
나 잘 있어요, 내 걱정 말아요, 나 행복해요.
그러면 안 되는데 내가 기다려서 석영씨가 돌아왔나봐요.
그게 가장 걱정이돼. 그녀가 외롭게 살았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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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찐한 감동이 있는 영화였다. 민주화항쟁 시대에 이념적 차이로 이뤄질 수 없었던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을 보면서, 정말 사람이 살만한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가 느낄점을 시사해준다. 짧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눈에 보이지 않는 이념으로 인해 사람 간에 자유로이 사랑을 할 수 없게 하는 사회는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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