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
소지섭, 강지환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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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라는 배우의 비주얼을 빼면 그다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들지는 않는다. 다만, 제목처럼 영화는 영화일뿐 실제 삶과는 유리된다는 것. 영화에서 느껴지는 실제 삶은 훨씬 더 치열하고, 비참하고, 불행한 것으로 비쳐진다.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잠시잠깐의 위안과 대리만족, 그리고 평안함을 얻지만 이내 곧 현실로 돌아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마지막 장면에 소지섭이 피를 뒤집어 쓴 채 강지환을 바라보며 웃는 그의 모습은, 왠지 '봤지? 현실은 바로 이런거야.'라고 비웃는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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