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2006



강석범 감독

김래원(오태식), 김해숙(양덕자) 주연

-------------


내가.. 내가 10년동안 울면서 후회하고 다짐했는데 꼭 그렇게 다가져 가야만 속이후련했냐!!


사랑? 뭐별건가 행복한 순간의 추억하나만 있다면 충분하지. 기억하고 있다면 사랑은 변하지 않아.

----------------

참 가슴 시린 영화였다. 김래원의 연기도 돋보이고. 잘 참고 인내하다가 결국 분노하게 되는 오태식의 모습을 보는데, 예수님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그 분의 인내와 사랑은 비할데가 없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내가 오태식이었으면 그보다 먼저 주먹이 나가지 않았을까 싶으면서 나의 한계와 부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끝까지 참고 인내할 수 있는 믿음과 의지.. 그것이 내게 필요하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