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인인 우리가 예수님을 구원자(그리스도)로 받아들이면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행16:6-7)이 우리 안에 오신다. 그 성령이 내주하시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 내 안에 계신 성령의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그분이 살아계심을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영적인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5:16
내 안에 계신 성령이 움직이시기 시작하면, 나의 계획이 필요없다. 성령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의 삶이 모험인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험이 위험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기에, 어떤 시험도 이길 수 있고, 어떤 공격도 피할 수 있고, 또 어떠한 비난도 이길 수 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8:9
죄를 고백하고 정직하라
성령의 사람은 항상 담대하다. 답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항상 기쁨과 평강이 넘친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의 사람은 누구든지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사랑을 부어주시기 때문이다. 결국 성령의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걱정하지 않고 감사하며, 항상 담대하며, 누구든지 용서하고 사랑한다.
이러한 성령의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나름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는 회개와 정직한 마음이다. 기도하는 자의 마음은 늘 깨끗해야 한다.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죄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8
죄를 하나도 안 지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만약 죄를 짓더라도 기도할 때 고백하고 회개해야 한다. 회개와 고백을 피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고백을 통해서 죄를 용서해주시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죄고백이 두려워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과 멀어지고 더 이상 기도할 수 없게 된다. 기도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단의 속임수에 빠져서는 안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부정직한 사람은 영의 기도를 할 수 없다. 거짓말을 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영의 기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사람에게는 성령께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정직하지 못한 것일까. 사람들이 정직하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걸 모르거나 혹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은 알지만 마음으로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거짓으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그래 살아계시긴 하겠지. 그런데 설마 내가 하는 것을 다 보실까?'
물론 하나님은 다 보신다. 심지어 사람의 마음까지 훤히 들여다 보신다.
깊이 사랑하라
둘째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분은 사랑할 때 일하신다. 마음에 미움이 있으면 기도가 안 된다. 기도하기가 싫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주시는 성령님이 미운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도록 도우신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에게 사랑은 정말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면 누구든지 사랑할 수 있다. 결국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기도를 잘하는 사람이고, 기도를 잘하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사랑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13:1-3
아무리 믿음이 깊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능력이 없다. 중보기도의 기본은 사랑이다. 사랑이 넘쳐야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 내 욕심이 아닌 타인을 위한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다면 매일 300명을 위해 기도할 수 있고 15년 동안 만 번도 기도할 수 있다. 누군가를 위해 사랑과 눈물로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들어주지 않으실 리가 없다. 당신이 어떤 사람을 위해 만 번을 사랑으로 기도했는데, 그 기도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사람을 사랑하되 깊이 사랑해야 하며,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만번이라도 기도해야 한다. 눈물로 기도하지 않고 누구를 설득시키려고 하지 말라. 돈이나 선물로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혼적인 생각이다. 뒤에서 남을 욕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크리스천이 새벽기도를 40일, 아니 400일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기 자랑만 될 뿐이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누가 나를 욕하고 미워해도 사랑해야 한다. 내 경우에는 나를 욕한 사람을 위해서 용서하고 축복하는 기도를 하면 며칠만 기도해도 더 이상 기도가 안 나온다. 성령께서 그 정도면 됐으니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하신다. 내가 사랑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사람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누구든지 나를 욕하고 비방해도 내가 오히려 그를 축복하고 사랑하면 사단의 몯느 궤계를 이길 수 없다.
내가 최장수 주중대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한 데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능력이고, 사랑의 기도는 기적을 일으킨다.
하나님 한 분께 집중하라.
셋째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하는 것이다. 나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신다.
'우리 아이 좋은 대학 보내주세요.'
'우리 집, 좀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하게 해주세요.'
'우리 남편, 승진시켜주세요.'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이렇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누구의 기도를 들어주셔야 할까? 우리가 큰 아파트를 산다든지, 좋은 대학에 아이를 보내기 위해서 기도한다면 천 번은커녕 백 번쯤 하다가 기도를 중단하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한 기도는 오래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과 이웃을 위해서라면 수만 번이라도 기도할 수 있다. 자신의 이익, 육신의 정욕, 개인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기도는 응답받기 어렵다.
내 육신의 생각을 끊고 하나님 한 분에 집중해야 한다. 영의 기도를 잘하려면 생활이 좀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생활만 좀 단조롭게 바꿔도 잡생각이 줄어들고 기도가 훨씬 잘된다. 매일 혼적인 생각만 하면서 무릎을 꿇자마자 영의 기도를 하려고 하는 것은 과욕이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8:7-8
나는 기도할 때 딴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과 기도만 하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내가 드라마 보고, 영화 보고, 스포츠 중계를 본다면 하나님께 집중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내 기억 속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나는 오직 나의 본연의 일과 공부, 그리고 기도밖에 모른다. 나머지는 잘 모른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라.
넷째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 기도를 이용해서 하나님께 뭘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인격이신 하나님과 늘 대화하라. 그래야 하나님의 응답을 들을 수 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늘 기다리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평상시 자기 마음대로, 자기 정욕대로 살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 이것 좀 도와주십시오. 제가 정말 급합니다!'
이런 기도가 응답될 때도 있겠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늘 내 안에 계시는데 어떻게 기분을 급할 때만 찾는가? 어떤 사람은 특정한 일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고 작정하고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를 한다.
'하나님 제가 그 사업을 해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자기가 필요한 것만 여쭤보는 사람은 이렇게 10시간을 기도해도 하나님의 대답을 듣기가 요원하다. 늘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 이번에 이 사업을 해야 됩니까?'라고 묻는 것과는 다르다. 자신이 포기할 것은 안 하고, 말씀에 순종도 안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만 그때 그때 받아내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대부분 기도도 안 되고 졸리기만 할 뿐이다.
'이거 빨리 응답받아야 되는데... .'
마음만 급하다.
'대체 뭐라 그러시는 거야?'
아무리 들으려고 해도 알 수가 없다.
성령의 말씀을 듣는 것은 은사도 아니고 능력도 아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사시면 그냥 들리는 것이다. 특이한 걸로 생각하면 안 된다. 흔히 많으 사람들이 능력을 받아 예언하고 싶어하지만 진실로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인격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제일 큰 능력이다.
성령의 사람의 사명
성령의 사람들에게는 사명이 있다. 우리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와 나라를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 단순히 일대일 전도만으로는 현재의 가공할 만한 죄의 흐름에 대항할 수 없다. 물론 한 영혼 한 영혼이 다 귀하다. 그러나 한 명 전도해서 수년 지나면 도로 죄 짓고, 회개했다가 또 옛날로 돌아가는 식으로는 안 된다. 사회 전체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성령의 사람들이 사회의 각 영역으로 나아가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근원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해일과 같으 죄의 파도에 빠진 세상을 향해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성령의 사람들만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성령의 사람들의 사명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사회에 정직과 회개를 강조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거짓과 불법이 만연해 있다. 크리스천들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계속 불법을 자행한다. 교회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가 아닌 '세상에서의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적인 메시지가 넘치고 있다. 이럴 때 교회가 회개하지 않는 죄인을 향한 십자가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하지 않겠는가?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공의를 깊이 알도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지 않겠는가?
또한 자신의 이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성공과 이익만을 구하고 있다. 또한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영광만을 바라고 있다. 예수님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교회를 비즈니스 장소로 만드는 것인데 오늘날 교회는 비즈니스 장소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과감하게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사람들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현재 분명 남북관계는 좋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통일의 길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통일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리 민족의 죄를 회개하고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말로만이 아니라 기도로 통일을 대비하여야 할 사명이 있다. 인류 역사의 이 시점에 유일하게 분단된 땅에서 살아가는 이 나라의 크리스천들은 성령님을 통해 드리는 탄식어린 눈물의 기도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앞서 말했듯 성령의 사람은 단순히 한 사람의 영혼 구원만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켜야 할 임무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늘 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하도록 주의 길을 예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 이 세대만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성령의 사람답게 용감하게 외치고 정직하게 행동해야 한다.
-----------
진정한 축복
나는 지난 36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했다. 30여 년을 외교관으로 지내면서,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도 했고, 주중대사도 했으며, 통일부 장관도 했으니 세상 사람들이 봤을 때 공무원으로서는 꽤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그 비결을 물을 때마다 나는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셔서 여기까지 데려오신 겁니다."
사람들은 성공을 원한다.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벌기 원하고, 어떤 사람은 명예를, 어떤 사람은 권력을 갖기를 원한다. 그걸 얻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 학위도 받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열심히 쫓아다니기도 하며, 소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골프도 치고, 술도 마시는 등 인간관계에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고 있다.
나는 정부의 고위직에 있으면서, 이른바 권력이 있거나 명예가 있거나 돈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면서 그들로부터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마음에 초조함이 가득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빨리 이루러다보니 남이 잘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시기와 질투가 많고, 사랑도 여유도 없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갖는다고 해도 답답하고 불안하며 남을 미워하고 산다면, 세상에서는 그것을 성공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축복은 아니다. 돈이나 명예나 권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를 존경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미없는 삶이다. 존경과 사랑은 고사하고 남들로부터 계속 손가락질과 지탄을 받는다면 그것은 성공도 아니고, 축복도 아니며, 어떤 의미에서는 헛된 것을 좇는 삶일 뿐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사람을 의지한다. 그래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잘 관리하여 자신이 필요할 때 동원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자녀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야단이다. 그렇게 사람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기가 어렵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서는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웃기는 일인지도 모른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크리스천들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교회를 다니고 성경도 읽지만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살아가다보니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으로는 계속 갈등을 겪으면서도, 육신의 정욕대로 사니까 하나님을 만날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진다. 그러다 결국 크리스천들도 하나님의 축복이 아닌 세상적인 성공에 매달리게 된다.
사람을 의지하는 자의 결국은 실망과 좌절이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나를 끝까지 사랑하고 실망시키지 않을 사람은 없다.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하면 결국 사람들은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3-5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진정한 축복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삶이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22:4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여호와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고, 여호와의 지혜를 구한다는 것은 기도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부와 존귀도 결국은 하나님 안에 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29:12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고 나누는 부귀, 그리고 영원한 생명이 바로 진정한 축복이다.
-----------
리더는 기도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가 되길 원한다. 리더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그 결정이 올바른 사람은 훌륭한 리더가 된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결정을 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수없이 회의를 하고 협의를 하지만 결국 리더가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때문에 리더는 항상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가야 할지, 가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해주어야 한다.
기조하지 않으면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고, 가야 할 방향을 모르면 담대할 수가 없다. 내가 주중대사로 일할 때 대통령에게 6월 말이면 사스가 끝난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없는 담대함이다. 대체 누가 그런 중요한 일에 자기 의견만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출33:11
지도자가 싸움에서 이길 수 없으면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을 수 없다. 갈 길을 인도해주지 못하면 존경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주님이 주신 통치의 권세를 가질 수가 없고, 사람을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 여호수아, 다니엘과 같은 지도자들은 모두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그랬기에 담대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담대하고 길을 아는 그들은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
----------
참 감사하다. 이인홍 전도사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하나님의 대사, 기도의 사람 김하중씨의 기도일대기를 읽고 책장을 덮으며 바로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
"주여, 앞으로도 김하중 전 대사님의 기도를 통해 한국과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신 들린자를 쫓아내려고 애를 썼지만 계속해서 실패하는 것을 보시고는 직접 나서서 귀신을 내쫓으셨다. 놀란 제자들이 어떻게 하셨냐고 물어보자,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기도가 생명이며, 능력임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다. 머리로 기도하지 말고, 무릎으로 기도하자!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 모험가로서의 일생을 살아보자! 아멘!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