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로교회사에 나타난 성경 무오사상에 관한 고찰, 김시헌, 석사논문

성경의 무오성을 반대하는 주장
1. 자유주의자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인간의 종교적 산물
2. 신정통주의자 – 성경은 오류가 많은 인간의 말이지만, 성경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만나서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고 봄
3. 복음주의자 일부 – ‘영감’이라는 용어를 애매모호하게 사용하여 그 의미를 희석시킴

성경 영감과 무오의 성경적 근거
• 성경 영감의 성경적 증거
o 영감이란 성경 기록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오류없게 기록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o 축자영감설 – 철자 하나하나 완전함
o 유기적 영감설(>기계적 영감설)
o 영감의 의미(by 정규철)
 영감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다
 인간 저자가 그 저작 과정에서 관계됨(유기적 영감설)
 영감은 기록된 최종 산물과 관계됨
 영감은 축자적이며 전체적이다
 영감은 원본에만 국한됨
 영감의 결과는 신자들을 위한 규범적 권위를 가짐
 영감의 결과는 절대 무오함
 영감은 성경에 국한함
o 디모데 후서 3:16
 “모든 성경(그라페, 헬라어)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 그라페 : 단수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곧 성경 한 절 한 절을 의미하거나 성경 전체를 의미함. 하지만 실질상 이 두가지 의미는 동일하다. 왜냐면, 성경은 한 절 한 절이 모여 전체 성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 ‘데오프뉴스토스’의 용법
• 서술적 용법 : “모든 성경은 …”
• 제한적 용법 :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모든 성경은…” 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성경 중에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말이 된다.
• New English Bible, ASV를 제외한 다른 영역성경들(NASB, KJV, NKJV, NIV, RSV, Jerusalem Bible, Berkely Version 등)은 모두 서술적 용법을 따름.
• 구문론의 입장에서 보면, 서술적 용법으로 쓰여졌다는 것이 확실함
 ‘데오프뉴스토스’의 태
• 수동태 : 모든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졌음을 의미
• 능동태 : 하나님께서 성경의 독자들을 감동시킨다는 의미가 되어 성경의 영감은 의문시 됨
• 성경에서 ‘데오’라는 접두사와 ‘토스’라는 접미사를 가진 단어들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은 수동태로 사용되었으며, 나머지 단어들은 이태동사의 경우이거나 전치사구들임.
• 따라서 여기서 ‘데오프뉴스토스’라는 단어는 수동태로 쓰여졌음이 확실함.
o 베드로후서 1:20-21
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 성경 무오성과 무오성의 성경적 근거
o 무오성의 의미
 성경 내용의 있어서의 무오
 성경의 계시를 담지하는 문장에서의 무오
 성경이 기록하는 역사적 사실과 실제 사실간의 무오(과학적 사실 포함)
 성경 원본의 무오
o *성경이 무오해야하는 이유
 하나님 말씀이므로 오류가 있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될수가 없기 때문
 예언과 약속의 책인 구약성경이 역사적 과학적 사실에 오류를 가지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원에 대한 신약의 증거가 인정될 수 없기 때문
o 성경의 무오성 설명
 무오성은 성경의 자귀 하나 하나를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때때로 성경은 통상적 언어 풍습을 따라 사물의 외양대로 현상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무오성은 번역판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원본에만 적용됨
 무오성은 성경의 기자가 사실의 전부를 다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음
 무오성은 현상적 언어의 사용을 배제하지 않음
 무오성은 성경의 한 저자가 다른 저자를 축자적으로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음
o 성경적 근거
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음(딤후3:16; 벧후1:20-21)
• 만약 성경이 유오하다면,
o 하나님이 고의로 거짓말을 하셨거나
o 하나님이 성경의 기록자들을 제어할 만한 능력이 없으셨거나
o 하나님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하셨음을 의미함
 성경은 예수님에 의하여 권위가 증거됨.
• 마태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요한10:35a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 눅16: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
•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
• 그런 예수님이 성경의 권위를 친히 말씀하셨다는 것은, 성경의 신적 권위를 의미함.
 성경의 권위는 무오성을 필요로 함.
• 만약 성경이 오류를 포함한다면, 성경은 더 이상 무조건적인 권위를 가질 수 없으며,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은 잘못일 수 있으며, 진리와 모순 될 수도 있다.
• 즉, 성경은 더 이상 인간의 신앙과 생활을 위한 최종적 규범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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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성경의 무오를 입증하는 이 논문에서의 근거 논리는 매우 빈약하다. 전혀, '아'하고 깨달을만한 사실이 없다. 성경이 무오해야만하기 때문에 무오하다는 논리는 억지아닌가. 성경이 무오하다고 제시하는 근거는, 단순히 성경 속에 말씀(대표적으로 디후3:16; 벧후1:20-21)을 해석하는데 불과하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주장하듯, 똑같은 사건을 놓더라도 각각 묘사하는 내용과 사실이 다를 뿐더러, 예수 족보에서도 한 대가 빠져있듯이, 오류의 흔적은 너무나도 많다. 그런 사실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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