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성경의 맥락에서 본 성경의 무오성에 대한 접근, 송기인


• 성경의 도전
o 해방신학
o 과정신학
o 자유주의
o 신정통주의 등

• 무오성의 의미
o 무오성이란, “신구약 성경 66권이 가르치는 바 – 내용은 그것이 무엇에 관한 것이든 – 신앙, 실천, 역사, 지리, 연대, 과학 등 – 그 원본에 있어서는 아무런 오류가 없는 진리이다.”는 의미이다.
o 성경의 영감은 모든 내용이 정확하게 기록되었다는 것을 보장하지만, 성경이 포함하고 있는 바가 다 진리인 것은 아니다.
o 성경은 사탄의 거짓말도 포함하고 있고(창3:4), 라합의 거짓말도 포함하고 있지만(수2:4), 성경이 이것을 가르치고 있지는 않다. 성경이 바보들의 말을 정확하게 기록은 하고 있지만(시14:1), 무신론을 가르치거나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성경이 다윗의 부도덕한 행위를 기록하였지만(삼하 11:4), 부도덕을 가르치거나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o 오직 성경이 가르치거나 주장하는 바만이 절대무오의 진리인 것이다.

• 성경의 무오설에 대한 반론
o David Hubbard, Daniel Fuller, Jack Rogers : 성경이 구원과 실천에 관한 문제를 가르칠 때에는 오류가 없지만, 그 외의 부분인 역사, 연대, 지리, 과학 등에 있어서는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또 있다고 주장함.
o 무오설은 성서적 개념이 아니다 – 성경에서는 자체의 영감에 대해서는 주장하지만, 자체의 무오성을 언급한 적은 없다.
o 성경의 무오성은 원본에만 국한되는 것이며, 오늘 날 원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오설이란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성경에 나타난 미세한 내용의 진실 여부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와의 개인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본다. ↔ 그러나 무오한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본은 의미가 없고, 기독교는 그 바탕을 잃어버리고 만다. 또한, 성경이 어떤 것은 허위라면, 예수 그리스도나 그가 계시하는 구원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이 사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만약, 성경이 무오하지 않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가르침을 바로 이해할 수 없다.

• 무오성에 대한 증거
o 성서적 증거 : 디후3:16, 벧후1:20-21; 마5:18, 요 10:34-35
o 철학적 증거 : 인식론적으로 볼 때, 성경 전체가 다 무오하지 않으면, 성경의 어느 부분도 무오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없다.
o 역사적 증거 : 2세기에 활동했던 초대교회 사도 시대의 교부들과 변증가들은 성경에 대한 성경 자체의 선언, 즉 무오성을 분명히 가르쳤다.
 사도시대 교부 클레멘트, “성경은 성령의 말씀이며, 성령을 통한 말씀이다”라고 전했다.
o 고고학적 증거 : Nelson Glueck, “고고학적 발굴이 성경의 기록과 충돌된 적은 전혀 없다.”

• 성경의 난제Discrepancies in the Bible
o 성경이 진리라고 하여 성경의 모든 부분이 다 명백하여서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성경에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 일견에서는 오류와 같이 보이는 부분도 있다. 어떤 부분은 참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o 성경은 과학이나 역사 교과서의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을 이런 관점에서 오류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o 성경이 쓰여진 목적은, 요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o 박형룡, “비평가들이 지적하는 소위 성경의 오류들은 난관들이요 증명된 오류들은 아니다.”
o 우리는 예수가 백퍼센트 사람이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있고, 죄가 있다고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이고 성경은 백퍼센트 인간의 책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다고 선험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o 마22: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o 막12: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o 벧후1: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o *성경을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 한 가지 원칙은 독자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함이니라.”(고전 2:14)
o 이러한 난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
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기도하는 태도를 갖는게 중요함
 그것이 오류라고 속단하기 보다는 성경은 오류가 없다는 확신으로 답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함
 때로는 학자들에게 문의하거나, 책을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있음
 어느 방법으로도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해답을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현재 지식수준으로 이해되지 않다가 나중에 답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이 대부분 번역판이라는 것을 인지하자. 번역판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원어에서는 풀리는 경우도 있다.
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난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나의 해석이 올바른지 점검할 필요도 있다.

• 무오성에 대한 오해
o 무오성은 번역판에 적용되지 않고 원본에만 적용된다.
o 성경의 기자가 사실의 전부를 다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o 무오성은 현상적 언어의 사용을 배제하지 않으며, 성경의 한 저자가 다른 저자를 축자적으로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신약에서 구약을 인용한 방법이 오늘 날의 기준으로 볼 때는 상당히 부정확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날의 기준으로 당시의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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