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break를 맞이하여 와이프와 함께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주변에서 많이들 아이가 생기기 전에 이곳저곳 함께 여행을 다니면 좋다고들 얘기해서
예전부터 이런 저런 여행지를 생각했으나
경제적, 시간적 사정 때문에 멀리는 못가고
대신해서 둘 다 바다를 보고 싶었기에
집에서 약 3시간 반~4시간 떨어진 Salisbury, MD로 향했다.
가는 길... 저 멀리 Bay bridege가 보인다~~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 다행히도 그리 춥지는 않았다.
하루 묶었던 호텔...priceline.com으로 저렴하게 구입!
Ocean City에 위치해 있다.
배가 고파서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주변에 음식점부터 탐색!!
이왕 바다를 왔으니 seafood 음식을 먹자 하여
yelp를 통해 검색해서
별평점 높고 가격이 reasonable한 곳, Crab Alley로 낙찰!!
마침 Monday Special 이 있어서 주문해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었다.
그곳에서 다른 음식을 시켜먹기 보다는 다른 곳으로 가보자 해서 나왔는데,
여름 season이 아니라 그런지 문 열은 상점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결국엔 숙소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메뉴 하나를 더 시켜 먹었다...
분위기가 꽤 좋았다~~
다음 날...
숙소 레스토랑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은 게살 오믈렛과 와플.
둘 다 맛있었다.
(둘 다 얼굴이 퉁퉁..ㅎㅎ)
호텔에서 check out 한 우리는
Ocean City에서 약 20분 떨어진 Assateague Island로 향했다.
확실히 사람이 없다. 그 광활한 해변에서 겨우 한 가족만 만날 수 있었다.
덕분에 사진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사진에 보면 차바퀴 자국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연회비를 내면 (around $100) 백사장 위를 차로 달릴 수도 있다고 한다.
약 16km 정도의 주행거리가 있다고 하는데 대개 낚시하는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사실 애시당초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Assateague 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다에 가면 야생마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씨 탓인지 바닷가에서 뛰노는 말들은 만날 수 없었고
대신에 바다 뒤로 펼쳐져 있는 늪지에서 거닐고 있는 말들을 멀찌감치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나오는 길에 들린 visitor center.
이 곳에 가서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공원 내에 말들이 150-200마리 정도 있다든지,
그리고 그 숫자가 공원관리팀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든지 등등
이번 여행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은
1. 여행을 하는 동안 성경책을 읽자고 했으나 (사사기, 룻기)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2. 과연 Ocean City라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vision과 꿈은 뭘까 궁금했다.
season이 아닌 경우, 마치 죽은 것과 다름 없이 황량하고 적막한 그들이 사는 마을을 보면서 이런 곳에 사는 이들이 품고 사는 생각은 어떤 것일지, 그리고 만약 이런 이들을 상대로 목회를 해야 한다면 도시 목회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비전 목회보다는 삶 목회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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