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1
기억에 남는 대사:
큰아들이 둘째 딸을 겁탈한 것을 눈감아버리려는 어머니 마음: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자식을 잃지 않는게 더 중요했을 것이다.
하나님한테 인간은 애완견과 같은 존재다. 애완견A가 애완견 B를 죽여도 A를 죽이지 않는다. 하나라도 덜 잃고 싶어서. 죽은 B만 불쌍한 것이다. 주인한테 정의는 필요없다.
용서란 진실을 아는게 겁이나서 덮어버리는 행위다.
사과도 받지 않고 해 준 용서는 가짜다.
징역살고 나오면 죄책감도 없어집니까?
용서는 댓가를 바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야지 아니면 용서 취소할랍니다.
용서보다는 죄를 더이상 짓지 않게 하는게 더 중요하지요.
이놈의 사회는 용서만 있고 반성은 없어요.
그러니 나쁜일이 반복되죠.
대책없는 용서는 죄악입니다.
용서받을 가치
그 소년이 회개를 했는지 용서를 받을 가치가 있는지는 감히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모든 걸 주님께 맡기고 그 아이를 위해서 더 기도하세요.
(그렇다면 제가 꼭 용서를 해야 했나요?)
상처받은 사람이 괴로운 이유는 용서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자매님은 용서한 순간 주님께 그 아이를 맡긴 거에요. 그 후에 일은 주님을 믿고 맡기세요. 그건 주님의 숙제니까요.
(그렇다면 주님은 뭘하고 계셨나요? 죽은 소년도 주님의 뜻인가요? 그 소년범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면 또 살인을 하지 못했을 꺼에요. 제 용서가 사람을 죽였어요.)
그래도 주님께선 단호한 자매님 보다는 자비로운 자매님을 원하셨을 껍니다. 가장 불쌍히 여기시는 영혼은 그 소년범이니까요.
(그럼 그에게 죽임을 당한 제 약혼자와 소년은 덜 불쌍한가요? 착한 사람에게 더 고통을 주시는게 주님의 뜻인가요?)
그 소년범과 약혼자의 운명이 바뀌면 좋았을까요?
나 기다릴꺼야. 내 맘이 내킬때까지. 강해질 때까지.
용서란 미움을 없애는게 아니에요. 그건 불가능해요. 미움을 마음의 가장자리로 밀어넣는 거에요. 서두르지 말아요.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하니까. 그 시간은 자신만이 알아요.
이렇게 쉽게 용서해줘도 되는 건가요? 기도 한번으로 용서가 끝나나요?
(자매님도 쉽게 용서받은 대가로 누군가도 쉽게 용서해주면 되잖습니까.)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원수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청하셨죠. 그 절박한 순간에도 용서를 바란 건 피의자인 예수님이 용서를 원치 않으면 하나님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아닌가요? 죄인들은 자기 죄를 깨달아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자기 죄를 알지도 못하는 살인자를 왜 제가 용서해야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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