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처음 이야기, 이덕주





1. 복음이 처음 들어온 이야기
1832년 (순조 32년) 7월, 귀츨라프 (K. Gutzlaff) 목사 - 독일출신, 개신교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처음 온 사람, 한 달 간 머무름, 주기도문 우리말로 번역 등
1866년(고종 3년) 8월, 영국인 토머스 (R. J. Thomas) 목사 - 제너럴 셔먼 호, 순교
1874년, 스코틀랜드연합장로교 선교사 로스 (J. Ross) - 고려문 방문(봉천-지금 심양 아래 조그만 마을 이름인데 이곳에서 조선, 중국 상인들의 무역이 이뤄졌음), 성경 한글로 번역 (이응찬 도움), 매킨타이어 (J. McIntyre), 로스 매제, 로스 성경 번역 사역 계속
1882년, 봉천에서 요한복음, 누가복음 처음 인쇄


번역 일화:
1. 바늘귀(ear of needle) vs 바늘눈 (eye of needle)
2. 대두법:  초기 한글 성경에는 현재와 같은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음. 내려쓰기로 되어 있는 본문에 띄어쓰기는 전혀 없다고 봐야 함. 그러나 '하느님', '텬부(천국), '예수', '쥬', '키리스토' 라는 단어만 나오면 예외 없이 한 칸씩 띄어씀. 이는 서양 문화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동양 문화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표기법. 전통적으로 띄어쓰기가 없는 중국이나 우리나라 옛 문헌에서 본문 중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단어, 예를 들어 황제나 왕을 지칭하는 단어가 나올 경우엔 단어 앞 혹은 뒤로 몇 칸씩 띄어쓰거나 아예 줄을 바꾸어 새로 시작했음.


*하나님 = 야훼(유대인) = 데오스(헬라인) = God(영국인) = 샹티(중국인)


이수정, 1883년 4월 29일 도쿄 로게츠죠 장로교회에서 미국 선교사 낙스 (G. W. Know)에게 세례 받음. 일본에서 이뤄진 조선인 최초 개신교 세례자.
예수님의 포도나무 비유 -> 동양적 비유로 이해 (등잔, 종)
"대저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감응하는 이치 (신인상감의 이치)는 "등잔"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등잔 심지가 타지 않으면 빛이 없으니 심지는 도를 가리킴이요, 도심(道心)이 타서 믿음이 되며 불타는 마음은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감동은 믿는 마음에서 나오지 않고는 얻을 수 없으며, 한갓 심지만 가지고는 등잔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불타지 않을 때는 끝내 빛을 볼 수 없듯 믿지 않고서는 끝내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한국 초기 교회 특징:
1. 하나된 교회 지향
- 교파와 선교부 초월 (아펜젤러, 장로교 언더우드, 감리교)
- 개척여행, 번역 사역 등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발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 3.9)
2.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
- 비영리 병원, 학교, … 기관 설립하여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지원
- 스크랜턴, 귀족 환경 → 민중 환경에 병원 설립
- 포사이드 선교사 일화 나병 환자를 거리낌 없이 대함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도 할 수 있는 삶의 모습) → 광주 선교의 아버지, 최흥종에게 영향 → 한국 최초 나병 전문 요양원 (광주 나병원, 지금 여수 애양원) 출발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 10.36-37)
3. 한 알의 밀알 정신
- W. J. McKenzie: 소래마을: “토착민에게 전도하려면 토착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소래에 집을 마련 → 풍토병으로 앓다가 34살에 자살 → 캐나다 장로교회에서 조선 선교를 정식으로 결의 (1897. 10)
- J. H. Davies: 부산: 기력 쇠약으로 사망 (1890. 4) → 호주 장로교회에서 개척 선교단 파견 (1891. 1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 12.24-25)
4. 보이는 선교
- 잘 보이는 곳에 교회 설립 (언덕 위)
- 구경미션: 이국적인 건물, 물건들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듦.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 5.14-15)
- A. J. Hammond Sharp부인: 남편 샤프 목사와 사별했지만 떠나지 않고 남은 여생을 공주에 살면서 남편이 하던 일을 계속함.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5.16)
5. 보이지 않는 선교
- 협산자 교회: 예배당 건축비를 옆구리에 우산을 끼고 온 사람이 익명으로 내고 간 것에서 이름을 낄 협자에 우산 산자를 써서 협산자 교회로 명명함.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을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 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6.2-4)
6. 기부/헌신
- 땅 바치기
- 강화도: 부모 유산의 십일조를 교회에 바치기 문화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 12.33)
7. 겸손한 목회자
- 김창식 (Kim Changsiki(y) 목사: 하인 출신. F. Ohlinger 선교사 하인이었으나 그를 인간 대접을 해주는 것에서 감동을 느끼고 마음을 열어 기독교에 관심을 가진 후 이후 개종하여 목사로 안수 받음 → 순행 목회자 (125개 교회 개척 및 48개 예배당 건축) 하지만 낮은 자의 겸손과 순종을 잃지 않음.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 12.16)
8. 쌀교인rice Christian vs. 참교인 real Christian
- 불순한 목적으로 교회를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오래지 않아 기독교의 정체를 알고 나서 실망하며 대부분 떠났지만, 그 중에는 참교인이 되어 토착교회에 머릿돌이 된 사람들도 있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 6.26-27)
9.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순수성 말씀을 문자적으로 읽고 기록된 말씀대로 실천하려고 함.
- 십자가를 지고 천리 길을 걸어온 사람들 일화 ( 16.24,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라)
- 빚 문서를 태워버린 사람들 (c.f. 종순일) ( 18, 빚을 탕감해주는 이야기)
- 종 문서를 태워버린 사람들 (c.f. 과부 교인 김 씨) ( 18.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 첩을 내보냄 (c.f. 경기도 김 씨; 충남 홍성 한다리교회 지도자)
-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여 교회에 헌납함 (c.f. 종순일) ( 19.21,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 성경을 실천하면서 외우기. (p197-198)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하시니” ( 10.25-28)
10. 평준화 현상 낮은 것은 높아지고 높은 것은 낮아짐
- “기독교 복음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시 양반과 민중 계층은 함께 자리할 수 없는, 갈등과 반목의 관계였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눈높이가 달랐다.  그러나 예수 체험을 통해 바뀌었다.  민중 계층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달았고, 양반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사람의 아들임을 깨달았다.  민중은 높아졌고 양반은 낮아졌다.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복음 안에서 두 계층이 만났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으로 임한다.  그 나라는 가진 자들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비움과 나눔으로 성취된다.  가진 자가 자기 것을 가지지 못한 자와 함께 나눌 때, 둘은 마음과 물질에서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p114)
- 여성의 지위와 참여 점진적으로 확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 3.4-6)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라.” ( 3.11)
11. 개명 운동 돌림자 개명
- ex. 강화도: 예수 믿은 사람은 성은 놔두고 이름 마지막 자를 자로 통일하였음. (cf. 박능일, 권신일, 권인일, 권문일, 권청일, 권혜일, 김경일, 김부일, 종순일, 주광일, 장양일 등)
- *전통적으로 돌림자는 친족간의 촌수와 항렬을 알려주는 단서였음.  따라서 상하간의 서열이 분명한 우리나라에서는 윗대의 돌림자를 아랫대에서 쓸 수 없었음.  그러나 그 질서가 교회에서 깨졌음.
12. 토착화
- 개명을 순수 우리말 돌림자로 이용함
- 성탄절: 교회에 십자가(복음), 태극기, 태극등(나라사랑) 장식: 장식한 태극등의 개수는 당시 고종 황제의 즉위 년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에 대한제국 황제의 만수무강을 위해서 기도하였음.
- 성미 – “복음이 들어오기 전, 조선 부인들은 밥을 지을 때마다 가족들의 건강과 복을 빌며 쌀 함 줌씩 따로 떼어 집안을 지켜 준다는 성주’(成主) 귀신에게 바쳤다. 그렇게 성별한 쌀을 모아 두었다 고사를 지낼 때 떡쌀로 썼다. 그런 쌀을 보관하는 항아리를 성주단지 혹은 신주단지라 하여 제일 소중하게 여겼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나서 귀신 섬기는 일이 죄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집안 식구들을 위한 기도를 중단할 수는 없었다. 부인들은 항아리에 십자가를 그린 후 여전히 쌀을 떼며 가족들의 건강을 주님께 빌었다. 귀신 섬기던 신주단지는 주단지’Lord’s pot로 바뀌었고 귀신에게 바치던 쌀은 하늘 양식이 되었다.” (p182)
- 새벽기도 – “미국 선교사들은 한국 교인들의 새벽기도를 만류하기까지 했다. 그들에겐 밤중에 일어나 기도하는 모습이 생소하게, 심지어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농경사회에서 새벽은 밤이 아니라 하루를 여는 거룩한시간이었다. 동트기 직전, ‘닭의 시간으로 알려진 인시(오전 4-5)가 사람으로서는 가장 견디기 힘든 시간이지만 종교적으로는 신령한 기운이 충만한 시간이다. 그래서 동양의 전통 종교인들은 이때 기도를 한다. 불교의 새벽 예불이 그러하고 도교에서 북극성을 향해 기도하는 시간도 이때고 민간에서 부인들이 다른 식구들보다 먼저 일어나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하는 시간도 이때다.” (p186-187)
- 통성기도 – “일제의 침략과 국권 상실,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파탄이라는 극한적 상황에서 집단적 탄원
 형태의 기도가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통성기도는 고통과 상실, 아픔과 슬픔을 지닌 자들에게 적합한 기도다. 부자나 지배자들은 잘 못한다. 한이 많을수록 통성기도를 잘한다.” (p189)
- 사경회 한국의 유월절 축제: “요즘 사경회는 길어야 사흘, 그것도 주일이나 수요일 저녁예배를 끼고 진행하지만, 옛날 사경회는 아무리 짧아도 일주일이었고 길면 보름이었다. 선교사들은 농한기 때 이불과 양식을 짊어지고 수백 리 길을 걸어 사경회에 참여하는 교인들의 행렬을 보며 감탄하였다.” (p194)  이 같은 한국 교인들의 사경회 열정이 초기 부흥운동으로 연결되었다.
13. 불완전한 기존 종교에서 기독교로
- 신석구의 심중전’: 자문자답. ‘과연 유교는 완전한가?’ ‘기독교와 유고, 둘 중에 어느 종교가 더 완전한가?’ ‘유교에서 사람되게 하지 못한 것을 예수교에서 사람 되게 하였으니 무슨 묘리가 있다. 어느 종교든 막론하고 사람 되게 하는 것이 참된 도가 아닌가? 가령 지금 공자님이 계셔 자기가 아무리 가르쳐도 아니 되는 사람이 다른 선생에게 가서 사람이 된다면 즐겨 그리로 보낼 것이다. 만일 다른 선생에게 간다고 시기한다면 공자님이 아닐 것이다.’
- 한국인 최초 신학자 최병헌 목사, “단언컨대 타교는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여 예수께로 소개하는 몽학선생이요 예수는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참된 길이니…”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 3.23-25)
14. 회개운동
- 1903년 원산 부흥운동의 시작: R. A. Hardie 선교사의 회개기도 –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수고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나 자신에게 어떤 장애물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점차 내게 영적인 능력이 부족하였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 4.6) 하신 말씀에 나오는 그 성령의 능력이 없었던 것이 실패 원인인 것을 깨달았다.” 성령을 말했으나 성령을 체험한 바 없고, 회개를 말했으나 회개의 체험이 없는 이론적신앙에서 실패의 원인을 찾은 것이다. 이때부터 하디는 기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마침내 성령의 임재와 함께 회개가 터져 나오는 은혜를 체험하였다. 밖에서만 찾던 목회 실패 원인을 자기 안에서 발견함으로 시작된 회개의 역사였다. 
- 마음의 회개와 행위의 회개:
- ‘양심전’ – 회개한 교인들은 자기가 지은 죄를 보상 혹은 배상 하기 시작했다.
- 날연보day offering – 보통 연보(헌금)는 돈이나 쌀로 하는데, 물질 대신 시간을 바쳤음.  사경회 기간 동안 성도들은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날수를 적어 내고, 그날만큼은 세속적인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 즉 전도하는 일에 사용했음. (cf. 강원도 이천, 삼백 여 명의 성도들이 1,721일을 바침)
- 십일조회 돈이 아닌 시간의 십일조를 바치기로 서약 (1년에 5)
- 성미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니라.” ( 1.14-15)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 3.7-8)
15. 동서양의 화해
- 일방통행 → 쌍방통행
- J. Z. Moore, “작년까지만 해도 나도 은연중 서양은 서양이고 동양은 동양이다라는 식의 바람직하지 못한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동양과 서양이 함께 만날 수 있는 근거나, 둘 사이에 어떤 유사성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한국인들은 서양인들이 하는 그런 종교 체험은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부흥회는 내게 두 가지를 깨우쳐 주었다. 첫째, 표면적으로 본다면 한국인이 서양인과 정반대되는 것이 수천 가지가 넘지만 본질로 들어가 근본적인 것을 따지면 서양인과 한국인이 한 형제이며 하나라는 점이다. 둘째로 부흥운동에서 깨달은 바는, 동양인들의 경건한 생활이나 기도에서 보여주는 단순하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순진한 신앙이 풍부할 뿐 아니라 깊이가 있어 그것을 우리 서양인들이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이런 것을 배우지 않고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완전히 파악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p166)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은 자들이라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 2.11-13)
16. 구국운동 기독교는 나라를 구하는 종교 ….. (보충필요)
- 구국기도회
- 시위 운동
- 민족 의식 계명
- 부흥운동과 민족운동: 손정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복 주시어 독립을 허락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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